중국이 부동산 경기 침체로 남아도는 철강을 해외에 헐값으로 내다 팔면서 전 세계 철강 회사들이 고사 위기에 놓였다. 세계 최대 철강 생산국인 중국의 경기 둔화로 글로벌 철강시장이 요동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칠레 철강 업체 CAP그룹은 탈카우아노에 있는 우아치파토 체철소를 다음달 15일부터 패쇄하기로 했다. CAP는 지난 2월 당초 칠레 당국은 제철소 폐쇄를 막기 위해 2개월 뒤 중국산 철강에 최고 33.5% 잠정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CAP도 제철소를 계속 운영하겠다고 했지만 이달 초 기존 결정을 번복하고 폐쇄로 가닥을 잡고 있다. 관세를 부과해도 중국산 저가 철강과 경쟁했을 떄 수익성이 없다는 계산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제철소에서 일하는 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