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값이 990원대를 넘어 단기적으로 1000원대를 돌파할 가능성이 커졌다. 일본은행 (BOJ)의 금리 인상 기대감과 우리나라 경기 부진에 따른 금리 인하 전망, 정치적 불안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엔화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전날 기준 100엔당 재정환율은 993원으로 올해들어 45원 상승하였고 이는 지난해 4월 말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은행 창구에서는 이미 일부 지점에서 지난 10일부터 1000원을 넘은 상황이다. 엔화 강세의 주된 요인은 BOJ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이다. BOJ는 지난해 3월 단기금리를 17년 만에 인상한 데 이어 올해도 추가 인상을 단행하였다. 오는 18~19일 열릴 금융 정책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이 논의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