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이 기준금리 인하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암호화폐 시장은 다시
한 번 반등 기대감을 품고 있다. 하지만 블랙록 CEO 래리 핑크는 정반대의 전망을 제시하며,
시장은 극심한 혼조세에 빠져있다.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비공개 회의를 열고
연방은행의 디스카운트율 조정을 포함한 금리 관련 사안을 논의하였다. 이는 시장 유동성을
자극해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회복시킬 수 있는 조치로, 암호화폐 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90일 유예설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은
급등세를 보였지만, 백악관이 이를 부인하면서 즉각 하락 반전하였다. 이러한 불안정한
흐름 속에서 금리 인하 기대는 시장의 새로운 촉매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래리 핑크는 "미국은 이미 경기침체에 접어들었으며, 오히려 금리 인상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올해 4~5회 금리 인하 가능성을 0%"라고 선을 그으며, 미국이
더 이상 시장의 안정화 요인이 아니라는 냉소적 시각을 밝혔다.

한편, 비인크립토는 금리 인하가 반드시 암호화폐 시장에 호재가 되지는 않는다고 지적
하였다. 금리 인하는 일반적으로 달러 약세를 유도해 비트코인(BTC) 같은 가치 저장 수단에
유히하지만, 이번에도 같은 결과를 낳을지는 확실하다는 것이다.
과거 사례를 보면, 2008년 금융위기 직후 제로금리 정책은 시장 전반에 랠리를 불러왔고,
암호화폐 역시 유동성 확대의 수혜를 입은 바 있는데 비인크립토는 "이번에도 연준이 인하
신호를 명확히 보내면, 기관투자자들이 암호화폐를 포트폴리오에 다시 편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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