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밋빛 길만 예상했던 구리 가격은 친환경 에너지 전환의 수혜 원자재로 꼽히며 지난 5월엔 가격이 연초보다 30% 이상 올라 톤(t)당 1만달러를 훌쩍 넘겼다. 태양광/풍력 발전과 전기차뿐만 아니라 인공지는(AI)데이터 센터에도 구리 배선이 대량으로 쓰인다는 점, S&P 글로벌 등 기관의 '2030년 구리 수요가 공급을 500만t 이상 웃돌 것' 이란 분석 등 이유도 다양했다. 구리 광산은 탐사에서 생산까지 10~15년 걸리기 때문에 공급 부족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다. 구리 가격 폭등이 임박해 보였다. 그러나 지난 13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암살범의 총탄을 4분의 1인치 차이로 피하고 다시 일어서며 상황이 180도 달라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인플레이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