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치솟으며 글로벌 투자자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지 자동차와 금융 관련주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인도 센섹스지수는 올해 들어 지난 18일까지 14.82% 올랐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
(8.71%), 미 다우지수(10.12%) 상승률을 앞질렀다. 센섹스지수는 17일 종가 기준
으로 사상 처음 83.000선을 뚫었다.
인도 우량주 50개 종목으로 구성된 니프티 50지수 역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이 지수의 올해 상승률은 16.78%이다.
미국 경제매체 CNB에 따르면 47개국 종목으로 구성된 MSCI 투자가능시장지수
에서 인도 비중은 16일 기준 2.35%였다. 2.24%를 기록한 중국을 앞질렀다. 이핑
랴오 프랭클린템플턴 애널리스트는 "안정적 통화가치. 노동 가능 연령 인구 증가로
좋은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비옥한 사냥터가 돼었다'고 전했다.
프랭클린템플턴이 꼽은 선호주는 인도 최대 자동차 업체 타타모터스다. 생애 첫차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 '타타펀치'를 택하는 인도인이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고액
자산가 증가로 HDFC은행 등 금융주, 인디언 헤털과 같은 관광 관련주도 유망하다는
분석이다. 미 투자사 PL캐피털은 "인도 주식 시장은 전통적으로 11~12월 결혼식이
몰리는 시기에 상승세를 보이기도 한다"며 타이탙, 칼리안주얼러 같은 귀금속 업체를
추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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