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유력...덩달아 금 가격 인상 최고치 달성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였다.

 

도날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월 대선에서 당선이 될 것이란 전망도 금 가격 

 

상승이나 비트코인 시장 상승에도 많은 힘을 보탰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8월물)은 전날 대비 1.6% 상승한 

 

2467.80달러에 마감하며 지난 5월 20일에 기록한 역대 최고가를 뛰어넘었다. 

 

금 가격은 이달 들어서면서 6% 올랐다.

 

 

지난주 발표된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며 Fed가 9월 이전에 기준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가 확한한

 

영향이다. 금값은 인플레이션 기대가 높아지거나 금리가 낮아질 때 상승하는 

 

경향이 있따.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Fed가 9월에

 

금리를 내릴 확률은 100%로 예상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전날 워싱턴DC에서 열린 한 대담에서 "1분기에는 추가적인

 

자신감을 얻지는 못하였지만 최근 3개월의 세가지 지표, 특히 지난중의 지표는 

 

어느 정도 자신감을 더해준다" 며 "이제 인플레이션이 내려가고 노동 시장도

 

확실히 냉각되었으므로 우리는 두 가지 과제를 모두 살펴볼 것"이라고 하였다.

 

 

트럼프 전 대통형의 재선 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금 가격에 영향을 주었다. 

 

프랑스 은행 타티시스의 수석 원자재 애널리스트 버나드 다다는 "트럼프가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을 미국과 중국 간 관계 악화로 인해 중앙은행이 달러의 대안을 

 

모색하도록 자극할 것" 이라며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금 매입이 늘어날 수 있다"

 

라고 설명하였다. 이어 ""금 가격이 온스당 2300달러 이상을 기록하는 것이 새로운

 

표준이 되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 붙였다.

 

'헤지펀드의 전설'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창업자는 금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음에도 여전히 매력적이라며 금이 포트폴리오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가치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최근 몇 년간 현금의 가치가

 

하락하고 저정학적 긴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금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였다.